9000여마리 나비 서울하늘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25 14: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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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 일대 방사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찾는 관객들은 경기장 인근을 날아다니는 다양한 종류의 나비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24일 오전 10시30분 월드컵경기장 남측 소나무숲 잔디광장에서 호랑나비와 노랑나비, 네발나비, 배추흰나비 등 4종류 9천마리를 날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시가 2000년과 지난해 월드컵경기장과 주변 105만평에 조성된 월드컵공원 일대에 날린 나비는 모두 2만4천마리.

나비를 방사한 뒤 모니터링한 결과, 배추흰나비는 4∼10배, 노랑나비는 7∼10배, 네발나비는 2∼5배, 호랑나비는 2∼4배 가량 증가하는 등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 동안 월드컵공원에 패랭이꽃과 익모초, 메밀 등 나비가 꿀을 빨아 먹는 흡밀(吸蜜) 식물과 다닥냉이, 케일, 배추처럼 나비 유충이 잎을 먹을 수 있는 식초(食草)식물을 심는 등 나비의 서식환경을 조성해 왔다.

이번에는 시와 시의회 관계자, 인근 유치원생 100명 등이 참여, 투명한 원형방사기 등을 이용해 나비를 날려 보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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