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들인 공약 혹 새나갈까 서로 ‘쉬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18 16: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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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후보들 …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각 당 후보들이 막바지 준비단계에 접어든 공약사항 보안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뚜렷한 선거쟁점이 없는 상황에서 보다 실현 가능성이 높고 구체적이며 참신한 공약들이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각 후보진영은 어렵게 마련한 공약이 경쟁후보측에 노출될 경우 비슷한 공약들이 쏟아져 참신성과 독창성을 상실하게 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이다.

대학교수 출신인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측은 동료 및 제자 교수들이 중심이 된 자문교수단과 중앙당 정책팀, 행정팀 등 분야별 전문가 30여명이 모여 막바지 공약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공약은 적절한 시기를 선택, 공개할 예정이며 이전까지는 보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공약 준비작업 과정에 대한 보안에 신경을 쓰기는 진 념 후보측도 마찬가지다.

‘경기도를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만든다’는 타이틀아래 중앙당에서 정책을 다뤘던 당직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포진, 세부 공약 및 예산확보 방안 등을 만들고 있는 진 후보 선거대책본부도 당분간 공약사항을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다.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공약사항과 공약 발표시기는 선거전략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히고 ‘적절한 시기를 찾아 공약을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손-진 두 후보가 어떤 공약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이끌어낼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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