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통학로 교통사고 위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18 14:31: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10곳중 4곳이 안전시설 미흡 서울시내 절반에 가까운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 인도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는 등 통학하는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서울시내 35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42.5%인 171개 학교가 교통 사고 위험 요소가 있다고 지적됐다.

이중 위험 상태가 극심한 초등학교 통학로가 10.4%인 37곳이나 지적돼 스쿨존 재정비 지적과 함께 시와 자치구, 관련 기관들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안실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학로의 보도와 차도의 경계턱과 경계선이 전체 조사 학교중 39.9%가, 과속 방지턱이나 학교지역 안내표지판도 각각 27%, 21.8%가 설치돼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교 주변 이면도로의 일방통행 지정 여부 조사에서는 아직까지는 대부분이 양방통행을 하고 있으며 일방통행으로 지정된 곳은 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신호등과 횡단보도의 경우는 각각 40%가 아직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통학로에 상가물품 및 노상 적치물이 쌓여 있어 학생들에게 위험한 통학로도 31%나 된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 15곳 △강서구 14곳 △성북구 14곳 △송파구 13곳 △강남구 11곳 △구로구 11곳 △동작구 9곳 △강북구 8곳 △노원구 8곳 △양천구 7곳 △영등포구 7곳 △용산구 7곳 △은평구 7곳 △강동구 6곳 △마포구 5곳 △중구 5곳 △성동구 5곳 △종로구 5곳 △서초구 4곳 △금천구 4곳 △광진구 2곳 △도봉구 2곳 △서대문구 2곳 등의 초등학교 통학로가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내 어린이 유치원 중 49개원 통학로 주변이 위험요소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실련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조사 자료를 해당 관청에 통보하고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학교 주변 도로시설물은 해당 학교가 지역 구청에 개선 요청을 하고 있다”며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