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걷다보면 스트레스 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14 18: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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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산림욕장 내일 개장 서울대공원 내 산림욕장(사진)에 마련된 ‘생각하는 숲’에서 신발끈을 푼 다음 450m 구간을 맨발로 걸어가면 부드러운 황토흙과 초여름을 흔들어 깨우는 새들의 노래소리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이 여름철 나들이객을 위해 청계산 천연림 7.38km에 조성한 산림욕장이 16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개장할 예정이다.

‘생각하는 숲’에 마련된 폭 2m의 맨발 산책로는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속에 지친 도시인들을 위해 서울대공원이 황토흙의 감촉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코스.

관악산과 청계산을 전경으로 하는 산림욕장에는 선녀못이 있는 숲, 사귐의 숲 등 11개 테마의 휴식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으며 산책로가 끝나는 출구에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바로 연결돼 있어 국내 우수한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청계산 천연림 속에 조성된 산림욕장에는 소나무, 생강나무, 신갈나무 등 470여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다람쥐, 산토끼, 족제비, 너구리와 함께 꿩, 소쩍새, 청딱다구리 등 35종의 새들도 날아다니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나들이에는 최적의 자연학습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공원측은 환경오염과 훼손을 막기 위해 산책로에 휴지통과 화장실을 설치하지 않았음을 방문객들은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6시부터 개장한다.
/원동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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