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합당 선언은 했고 각 지도부에서도 추인을 했다. 당헌과 정당법상 절차가 복잡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합당 조건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그런 합당 조건이 있으면 지금쯤 뉴스에 나왔을 것”이라며 “전혀 그런 것 없다. 저희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큰 배에 올라타서 하려고 하는데 큰 배에 올라타는 조건을 걸지 말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한자리 하려고 하는 게 아니고 저희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것인데 저희가 만든 배로는 너무 작으니 큰 배에 올라타서 큰 배를 함께 운영해나가면서 대한민국을 만들자,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볼 수 있는 기회, 그것이 정치적 득이 아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합당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개화기 구한말처럼 뒤로 가느냐, 앞으로 가느냐의 결정적 시간에 서 있지만 지난 3년 반 소수 야당으로서 활동해봤을 때 시대전환이라는 작은 배로 대한민국을 앞으로 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큰 배에 올라타서 다른 사람과 다른 정당을 통한 정치가 아니라 스스로 대한민국을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끌고 나가보고 싶었다”라며 “아마 제 주판을 튕겨보고 손익계산서에 맞는 결정을 한다면 이런 결정하면 안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제가 큰 정당에 합류한다는 게 그냥 의원수 하나 더하는 것이라면 아무 의미가 없다. 그냥 꽃꽂이용으로 저를 가져가려면 제가 생각보다 아플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이 되니까 좋은 데만 찾아간다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여당이라는 대통령을 무조건 지지하는 게 아니라 함께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그 길이 옳은 길이 되기 위해 비판, 견제도 하고 어깨동무하면서 어깨걸이를 하면서 같이 십자가를 지고 간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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