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원, 장애인의 날 맞아 용산서 ‘어두운 미술관’ 특별전 개최

김민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17 09:00: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용산문화재단과 공동주최, 시민들을 위한 무료 특별전 운영

㈜유니원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유니원)가 오는 20일,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두운 미술관’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문화재단 팝업홀에서 개최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두운 미술관’은 지난해 9월 종로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갤러리에서 처음 선보인 전시로, 시각 중심의 예술 작품 감상 방식에서 촉각, 청각 등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방식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이에 시각장애인에게는 예술을 처음으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비장애인에게는 감각을 통한 예술 인식의 확장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두운 미술관’은 용산문화재단 출범을 기념해 공동주최로 개최되는 특별전으로 4월20일부터 30일까지 더 많은 시민들이 장벽 없이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전 기간 무료 관람으로 운영된다.

 

특히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담아 용산의 대표 거점 문화 공간에서 펼쳐지는 만큼,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서는 문화예술 향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과 〈폴 가셰 박사의 초상〉, 파블로 피카소의 〈도라 마르의 초상〉 등 미술사적으로 상징성이 높은 세계 명화 20여 작품이 전시된다.

 

 관람객은 손끝으로 작품의 윤곽과 질감을 따라가며 예술적 몰입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 후원에는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헨켈코리아, 에이블라인드가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전시 제작 과정에도 참여해 실질적인 접근성 개선에 기여했으며, 헨켈코리아는 특수 접착제 등을 후원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갔다.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임혜리 상무는 “지난해 전시를 통해 확인한 예술적 가치와 감동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많은 분과 소통하기 위해 용산에서 무료 전시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동등하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용산문화재단 1층 팝업홀에서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