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이 식약처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18년 5월∼2023년 6월 전국 의료기관에서 처방한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3032만 건(처방량 12억5697만정)으로 집계됐다.
진료과별 처방 건수와 처방량을 보면 일반의가 1648만건(6억8455만정)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내과(450만건·1억9418만정)와 정신건강의학과(259만건·7480만여 정) 등 이었다.
지난 5년간 처방된 마약류 억제제 중 96.9%인 12억1910만1198정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처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2년 5000정이 넘는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가 1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6000정 이상을 처방받은 사람도 3명이나 됐다.
2022년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이 많은 의료기관 30곳 중 15곳은 수사를 의뢰됐다.
백종헌 의원은 "식약처는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처방한 71건을 수사 의뢰했지만 54건의 처리 결과도 모르는 상태"라며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오남용 위험이 크고 의존성과 중독성 등 각종 부작용 위험이 있는 만큼 식약처가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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