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돌아온, 화류비련극 <홍도> 개막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21 09: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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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신파극의 모던한 재탄생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연극 <홍도>는 1930년대 대표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현대적인 감각과 절제된 미장센으로 완벽하게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오빠의 학업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기생이 된 홍도와 명문가 자제 광호의 비극적인 사랑, 그리고 희생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고선웅 연출 특유의 위트와 리듬감으로 재해석했다.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연극 <홍도>는 신구 조화가 빛나는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타이틀 롤인 '홍도' 역에는 박하선, 예지원, 최하윤이 나란히 캐스팅돼 각기 다른 매력의 3인 3색 무대를 선보인다.

극의 무게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줄 광호 아버지 역에는 배우 정보석이 새롭게 합류해 압도적인 앙상블을 완성한다.

작/연출을 맡은 고선웅 연출은 "캐스팅이 좋아서 무척 기대된다. 감정은 덜어내고 담백하게. 격조도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홍도는 선량했지만 결국 죄를 짓는다. 선한 사람이 죄를 짓지 않도록 나쁜 사람들이 마음을 고쳐먹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극공작소 마방진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화류비련극 <홍도>는 공연제작사 옐로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제작으로 참여해 서울 및 전국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총 22회차의 공연을 마친 후 5월부터 6월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구 수성아트피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포항문화예술회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부산시민회관, 안성맞춤아트홀 등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 예술의전당 티켓오픈은 지난 3월10일 오후 1시부터 NOL티켓, 예술의전당을 통해 진행 중이다.

티켓가격은 R석 9만9000원, S석 7만7000원, A석 5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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