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인 2040년 378만명, 고령친화마을 조성 시급하다"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2-29 23: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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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연구보고서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오는 2040년 경기도의 노인인구가 2014년 122만명보다 3배 증가한 378만명으로 전망됐다.

특히 유병기간(기대수명에서 건강수명을 뺀 노후질환으로 보내는 기간)이 2017년(남성 14.1년ㆍ여성 19.6년)으로 전망돼 향후 노인 삶의 질이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경기도 고령친화형 마을만들기 기초연구'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는 지난 2015년 9월 10~25일간, 경기도민 55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발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인문제에 대한 대비책으로 고령(노인)친화마을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4.4%로 가장 많았다.

조사에서 노후생활을 보낼 장소로 노인 70.6%가 현재 거주주택, 실버타운 22.0%, 요양원 5.4% 순으로 응답하면서다.

향후 20여년간 노인인구가 3배 정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노인이 살고 있는 장소나 마을에서 자립적인 노후생활을 하는 ‘노후장소성'(Aging in Place)을 감안하는 노인친화마을을 조성하는 대안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노인 복지 및 편의시설에 대한 조사에서 만족도는 종교시설(9.4)>관공서(8.8)>운동시설(8.7)>공원(8.6)>경로당-노인복지관(8.5)>여가(8.2)>판매시설ㆍ통행시설(8.0)>의료시설(7.9) 순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노인복지ㆍ여가ㆍ공원ㆍ운동 분야에서 만족도를 강화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 74.8%는 대형마트, 소매점 등에서 주중에 노인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조사에서 수입 대비 의료비나 주거비에 대한 지출이 부담되는 일부 노인에게만 주택 공유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일부 방 등을 다른 노인에게 공유할 의향이 있는 지에 대해 5.4%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고, 주택공유시 세입자로 거주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8.4%로 나타나면서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연구를 토대로 ▲노후생활과 장소성 연계강화 ▲고령친화마을 만들기 추진 ▲향후 유관부서간 협업을 통해 실행계획 수립 ▲노후를 위한 보행환경 등 근린시설 개선과 정비 ▲건강, 여가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전문분야별 코디네이터 지원 ▲노노 주택공유 추진 ▲ 주중 노인할인 도입 등이다.

황금회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노인인구 급증에 대비하여 노인친화마을을 만들고, 복지ㆍ생활시설 등을 대상으로 도시계획, 보건복지 유관부서와 협업해 고령친화마을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고령친화를 위해 경기도 고령친화점검단(안)을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동질적인 노인생활권인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의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가칭 수도권 노인 설문 공동조사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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