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지역 수원 9만2869가구… 성남>안산>부천 順
[수원=채종수 기자]경기 지역내 1인 가구가 최근 10년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복지재단(재단)이 발간한 '경기도 1인 가구 특성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1인 가구수는 지난 2000년 33만7555가구에서 2010년 77만7360가구로 130% 증가했다. 이에 반해 전체 가구수는 같은 기간 43.5% 증가에 그쳤다.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수원시로 9만2869가구이며 성남시 7만7242가구, 안산시 6만1546가구, 부천시 5만9244가구 등의 순이었다.
1인 가구 비율과 연령별 분포를 교차 분석한 결과에서도 시흥시와 수원시, 안산시 등 제조업ㆍ물류산업 밀집지역은 청년 1인 가구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또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안성시로 전체 가구의 29.8%를 차지했으며 연천군(25.2%), 가평군(24.9%), 양평군(24.2%) 등 농촌 지역 1인 가구 비율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농촌 지역은 청년층이 일자리를 찾아 거주지를 이동, 연령층이 높은 1인 가구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주거형태에 대한 분석 결과, 20ㆍ30대 청년 1인 가구는 오피스텔, 고시텔 등 주택 이외의 거처를 임차해 사는 비율이 75% 이상으로 조사됐다.
반면 60세 이상의 고령 1인 가구는 단독주택 거주자 비율이 약 50%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의 고령자 1인 가구의 월평균소득은 같은 연령대 전체 가구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재단 연구팀은 경기지역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 회복력과 안정성을 지원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도적 지원방안은 ▲경제적 기반 강화(생활임금제 확대ㆍ공익적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ㆍ준공공 영역에서의 일자리 창출 제시) ▲생활안정 기반 강화(주거환경개선ㆍ최저생계비의 현실화) ▲공유사회 기반 강화(사회적 돌봄체계 강화 안정 기반 강화ㆍ공유주택 지원과 도시재생 정책과의 연계ㆍ사회적 공동체 회복력 증진을 위한 정책) 등을 제시했다.
이석환 재단 전문연구원은 "전(全)생애에 걸친 재분배 기능을 감당하는 사회보장제도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우리나라의 경우 1인 가구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큰 만큼 주택문제 해소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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