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살포 혐의자 고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04 16: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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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선관위 6·13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둔 시점에서 선관위는 유권자를 상대로 금품을 살포한 증거물인 자금사용 수첩을 발견, 관련자 전원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광주시선관위는 2일 광남동 K모 시의회의원 출마 후보자의 선거운동원인 조모씨가 분실한 선거자금사용 수첩을 입수,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1600여만원을 21명에게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관련자 전원을 검찰에 고발, 수사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확인한 금품살포 내용에 따르면 조씨가 50만원 이상을 제공한 유권자는 3명, 50만원 이하를 제공한 유권자는 5명으로 나타났으며 14명에게는 일정한 금품이 제공됐다. 선관위는 이 가운데 50만원 이상인 3명은 고발조치하고 50만원 이하인 5명은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시의원 출마 후보자 K씨의 운동원인 조씨가 살포한 금품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집중적으로 살포됐다.

선관위가 적발한 이 같은 금품제공사실은 지난달 22일 저녁 조씨가 분실한 자금사용수첩이 다음날인 23일 선관위에 사본이 신고됨으로써 그 실체가 드러나게 됐다.

한편 선관위는 문제의 자금사용수첩을 분실한 조씨를 불러 사실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조씨는 K후보와의 관계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최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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