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쓰레기 증가 과열응원 탓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02 17: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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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평가전 모니터링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이하쓰시협)는 지난달 27일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한·중 평가전에 대한 쓰레기모니터링 결과 시민의식은 전반적으로 높아졌지만 응원단의 과열응원 등으로 쓰레기 발생량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쓰시협은 인천 경기장의 쓰레기 발생량은 총 23.5t으로 수원구장과 서울 상암구장 개장경기의 경우 각각 20t과 15t이었던 것에 비해 증가했다며 여기에는 한국측응원단인 `붉은 악마’가 준비한 5만장의 대형카드가 카드 섹션이 이뤄지지 않아 곧바로 쓰레기로 처리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쓰시협은 또 FIFA(국제축구협회) 기준에 따라 음료수를 1회용 종이컵에 담아 입장하도록 해 엄청난 종이컵 쓰레기가 발생했음에도 분리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경기장내 쓰레기통 규격이 작아 쓰레기가 나뒹구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며 ▲응원단의 종이홍보물 사용 자제 ▲경기장내 철저한 분리수거 등을 제안했다.

한편 쓰시협은 쓰레기 700ℓ를 수거, 분석한 결과 종이류가 33%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쓰레기와 1회용컵이 각각 26%와 11%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기업홍보물이 줄고 응원용 막대풍선이 전혀 없었으며 시민들이 스스로 자기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등 시민의식이 성숙한 점은 이전에 비해 나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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