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자율조정 첫 권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24 18: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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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차 동시분양 25곳중 3곳에 서울시가 분양가 자율조정안을 발표한 이후 4차 공동주택 동시분양을 대상으로 이뤄진 첫 번째 분양가격 평가에서 25개 단지 가운데 3개 단지가 주변시세를 초과, 분양가 자율조정 권고를 받게 됐다.

24일 시는 한국소비자연맹 등 9명의 전문위원이 4차 동시분양에 참여한 14개 구청 25개단지 2986세대(일반분양 1881세대)에 대한 분양가를 평가한 결과 강남구 역삼동 (주)엑스인하우징 등 3개 업체가 자율조정안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분양가 자율조정을 권고받은 3개 단지 가운데 (주)엑스인하우징은 조정이 진행중이며 강서구 내발산동 이화연립 등 2개 단지는 조정권고에 불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분양가 자율조정 권고에 불응한 2개 단지가 토지 등의 고가매입과 기대수익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 국세청에 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분양가 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주변시세보다 낮게 책정한 22개 단지 가운데 원가개념에서 택지비, 공사비에 있어 다소 높다고 판단한 광진구 광장동 등 2개 단지에 대해서도 분양가 내용을 자치구에 통보, 자율조정 업무에 참고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기존 아파트 시세가 주거서비스 가치에 비해 거품가격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향후 원가개념의 가격을 병행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분양가 내역서를 구체적으로 제출토록 해 그 내용을 공시토록 할 예정이다.

배경동 주택국장은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등 추후 분양가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유도할 것” 이라며 “건교부의 자율조정 권고안이 나올 때까지 이같은 정책기조를 계속 유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원동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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