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때‘백색가루 소동’만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22 18: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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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생방 전문치료병원 육성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화생방 전문치료 병원을 설립하는 등 월드컵 전후에 있을지도 모를 화학 및 생물 테러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탄저균 등 생물균 종류여부를 현장에서 곧바로 식별할 수 있는 첨단탐지 기기가 갖춰져 밀가루, 파우더 등에 의한 이른바 ‘백색가루 소동’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지방공사 강남병원을 화생방 시범 전문병원으로 육성, 오는 5월중순까지 2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9.11 미국 테러이후 국내에서도 백색가루 소동이 벌어졌으나 국립보건원에서만 검사를 할 수 있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대응 시간이 지연된데 주목, 5억6천만원을 들여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탄저, 페스트 등 생물테러 병원체를 진단하는 첨단 시설을 이달말까지 갖추기로 했다.

시는 특히 월드컵경기장 생화학 테러에 대비, 4개조 47명으로 이뤄진 자체 신속대응팀을 배치하고 화학작용제의 종류를 판별할 수 있는 화학탐지기와 5분이내에 현장에서 백색가루가 밀가루인지 탄저균같은 생물균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최첨단 생물탐지세트를 지급하고 헬기도 동원할 수 있게 했다.

시 전역을 4곳으로 나누고 각 방면 소방서별로 구급차와 소방대원을 즉시 동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12억원이상을 투입, 이달말까지 군 화학장교 1천100여명을 대응팀 전문요원으로 위탁교육시키고 장비를 확충할 예정이다.

시는 그러나 무엇보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화생방테러전에 대비해 법령을 정비하고 총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전국화생방 방호체제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축해줄 것을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지방공사 강남병원은 오늘 심장질환 환자를 위한 심혈관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심혈관센터는 다른 병원보다 약 20% 저렴한 수가로 운영되기 때문에 저소득층 환자들의 혈관조영치료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동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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