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후보 출마 저조할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20 18: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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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단체장·의원경선 잇달아 패배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에 대한 정치문호 확대요구가 거세지고 있으나 경기지역 여성후보들의 선거참여는 힘겹기만 하다.

19일 민주당.한나라당 도지부에 따르면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에 참여할 여성계인사는 연초 10여명에 달했으나 대다수가 당(黨)의 배려를 받지 못한 채 경선으로내몰리면서 조직과 자금력에 앞선 남성후보들에게 잇따라 패배하거나 포기하고 있다.

한나라당 과천시장 후보경선에 출마한 이희숙(56), 김진숙(52)씨는 상대 남성후보에 밀려 후보로 선출되지 못했다.

또 민주당 광명시장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던 유승희(41)씨도 지구당 경선을 앞두고 남성후보의 벽을 의식, 경선출마를 포기했다.

현재 도내 여야 기초단체장 출마 후보로는 안산의 박순자(44) 전 도의원이 유일한 가운데 3명의 남성출마 후보자와 힘겨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광역의원도 안양의 정홍자(43.안양3선거구.광역), 군포 허영희(41.군포2선거구.광역), 용인의 박정연씨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한 가운데 지구당 경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잇따라 좌절하고 있다.

안양.의왕.군포 지역 여성단체는 이에 따라 여성정치연대를 구성,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에서 여성출마후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여성정치연대 박동순 간사는 “지난 3월 개정된 선거법은 지방선거에 여성을 일정비율 이상 공천하도록 의무화했지만 아직도 남성중심의 선거관행 때문에 여성들이벽을 넘지못하고 있다"며 “여야 모두 일정 비율 이상 기초단체장이나 광역의원 후보를 경선 없이 공천하는 등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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