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댐 만들기’ 관심 고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06 17:49:1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2007년까지 청평댐규모 연180만톤 절수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김영숙씨는 지난 2월에 구청에서 받아온 물 절약 실천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우리 집 물 저축 통장’을 받아왔다.

처음에는 재미있어서 통장에 표시를 해가며 했던 것이 이젠 어느새 익숙해져 매일 통장에 물 저축 사항을 기록하며 가계부 정리할 때 함께 통장을 정리한다.

2월부터 시작해 3월말까지 저축된 금액은 1만5640원. 실제 현금으로 환산되는 금액은 아니지만 세금으로 나가게 될 돈을 절약하게 된 것에 대해 김영숙씨는 월말 상하수도 요금을 낼 때마다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시가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물 절약 운동으로 오는 2007년까지 청평댐 규모에 해당하는 연간 180만톤의 물 공급량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서울댐’ 만들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댐’ 추진 사업은 △주부에게 물 저축 통장 배부를 비롯해 △서울의제 21 시민실천운동을 물 절약 시민운동 실천주체로 육성 △어린이에게 물 절약 일기장 배부 △절수기 사용 등을 통해 가정·기업의 물 절약 시민의식 개선 △학생 물 기근 체험 캠프 개설 △공공기관 물 관리 평가 등이 시행된다.

시는 ‘서울댐’ 추진 사업을 통해 물 소비량을 현재 1인 1일 기준으로 291ℓ인 것을 오는 2007년까지 243ℓ로 감축할 계획이며 이는 연간 2016억원에 해당되는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환경기획과 국윤호 과장은 “봄과 가을에 가뭄이 지속된다면 당장 내년부터 심각한 물 부족 사태가 우려된다”며 “그러나 서울시민들은 물 부족에 대해 아직 현실적으로 느끼고 있지는 못한 실정이라 적극적인 시민의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