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희비엇갈린 현역 구청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06 17: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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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실시된 민주당 양천·성동지역 기초단체장 경선은 현역 청장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 날 진행된 경선을 통해 양천의 허완청장은 탈락됐고 성동의 고재득청장은 경선을 통과, 3선도전에 나서게 됐다.

현역 시의원 3명이 경선에 나서 관심을 끌었던 민주당 양천갑을지구당 경선에서는 초선인 김재실 시의원이 재선경력의 허청장을 현격한 표차로 따돌리면서 기초단체장후보로 확정됐다. 1000명 선거인단 중 791명이 참여한 1차 투표는 김재실 240표, 허완 189표, 김희갑 144표, 허광태 120표, 양재호 97표 순으로 득표율을 보였다.

김재실의원은 2차투표결과 403표를 얻어 252표를 얻은데 그친 현역 청장을 가볍게 따돌렸다.

김후보는 경선 소감을 통해 “당원동지들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11년동안 양천구를 위해 준비한 청사진이 발휘될 수 있도록 반드시 본선에서 당선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역구청장과 재선시의원의 대결구도를 이뤘던 성동지구당의 경우 720명 선거인단 투표에서 현역인 고청장이 407명의 지지를 받아 313표를 얻은 홍승채 시의원을 누르고 경선을 통과했다.

고청장은 경선 직후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당원들의 준엄한 겸허히 받아들여 본선에 이기도록 하겠다"는 고청장의 경선소감과 눈물을 두고 고청장이 당초 자신의 예상과 다른 경선결과에 충격을 받은 듯하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3개 지역구의 시의원 경선 결과, 1선거구 오세근(147표), 2선거구 서재완(175표), 3선거구 나종문(무투표) 등이 후보로 확정됐다.

한편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탈락한 홍의원 측은 공조직 개입 등 경선이 불공정했다며 이의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태의 추이가 주목된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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