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서 산 車 몰다 사고낸 고교생

최성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15 15: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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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등 확인절차 없이 구매
4명 번갈아가며 무면허 운전

[부산=최성일 기자]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고등학생들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힌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5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7일 오전 3시30분쯤 금정구 두구동에서 달리던 에쿠스 차량이 진로 변경을 하던 중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운전자를 확인한 결과 미성년자인 A군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A군은 친구 3명과 함께 이날 해당 차량을 번갈아 가며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사고 이전에도 과속과 급차선 변경을 반복하고, 부모님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일행들과 경주를 벌이는 등 위험한 주행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차량은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을 통해 약 350만원에 구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거래 과정에서 신분증이나 운전면허 확인 절차가 없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량 등록은 20대 지인의 이름을 빌려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행위 전반에 관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아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수사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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