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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비구간.(사진=중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가 최근 다산성곽길 일대 감성가로 조성공사를 착공했다.
구에 따르면 감성가로 조성공사는 오는 6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정비 구간은 다산성곽길 초입(동호로 223)부터 동호로17길을 따라 다산팔각정까지, 약 1050m에 이른다.
다산성곽길은 한양도성 남산구간으로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문화자산이며, 주민 산책, 반려견 동반, 드라마 촬영지 탐방, 러닝·자전거 크루 활동 등 다양한 방문객이 찾고 있는 명소다.
하지만 좁고 울퉁불퉁한 산책로와 정돈되지 않은 수목·시설물로 성곽길의 매력을 온전히 즐기는 데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중구는 이번 정비를 통해 이런 보행 불편을 개선하고, 성곽길의 역사성과 경관을 살려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먼저 성곽 조망과 보행을 방해하는 수목을 정비하고, 남산 자생종 초화류 등을 식재한다. 성곽길 입구에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안내표지물을 설치해 시인성과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울퉁불퉁했던 판석 산책로는 걷기 편한 보도로 재포장한다.
여기에 조선시대 성곽 축조 당시 공사 담당자를 돌에 새긴 ‘각자성석’의 위치를 바닥에 표시해 역사적 의미도 새긴다. 이와 함께 휴게벤치 등 편의시설도 함께 정비한다.
앞서 구는 최근 다산성곽도서관에서 착공 설명회를 열었다.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내용과 변화할 성곽길의 모습을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구는 공사 기간 동안 매일 물청소와 자재 정리 등 현장을 세심히 관리하고, 출퇴근 시간대 공사 자제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양도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발맞춰, 문화유산 원형 보존을 최우선으로 해 정밀 시공에 공을 들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도로시설과 도로계획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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