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지역구내 박태순 경기 안산시의회 의장과 통화에서 ‘의장 자리는 내가 만들어 줬다’ 등의 설전을 벌인 녹취 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5일 공개된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김현 의원은 지난 2025년 7월 재적의원 과반 득표로 후반기 안산사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박 의장을 상대로 “제가 지역위원장 할 때 의장님이 되신 것”이라며 “저희가 선출해 준 그 자리였다”고 압박했다.
이에 박 의장이 “아니 누가 선출해 주냐, 의회 의장은 의회 의원들이 투표하는 것”이라고 반박하자 김 의원은 “저희가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니 그 의회 의원들이 누구였는지 아냐. 그때 ○○○, ○○○가 뽑아준 것”이라며 “그때 지역위원장이 누구였냐. 저였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이 “난 그건 몰랐는데”라고 반응하자 김 의원은 “그럼 바보지, 그거 모르시면 안 되지”라고 받아쳤고 다시 박 의장은 “말씀 똑바로 하라, 바보라고?”라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왜 거기 국회의원이 개입을 하냐”고 따지자 김 의원은 “개입이라니, 나한테 뽑아달라고 해놓고”라고 되받아쳤다.
한편 설전의 발단은 박 의장이 해당 지역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아닌 경쟁 후보를 공개 공개지지한 게 빌미가 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당사자 간 정리가 된 사안”이라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박태순 의장님과 통화 중 결례를 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안산시 의장으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부분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안산시 지역위원회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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