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우기철 급경사지 27곳 안전점검 실시

문민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02 13: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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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지역내 급경사지 27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 약화, 토사 유실, 배수 불량 등에 따른 붕괴·낙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취약 구간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점검은 우기 전 우선점검과 우기 기간 일반점검으로 나눠 진행한다. 인명피해 우려 급경사지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5월 말 우선점검을 마쳤으며, 나머지 대상지에 대해서는 오는 10월15일까지 일반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장점검은 안전재난과를 비롯한 관계 부서 합동점검반이 실시하며, 필요 시 민간 전문가와 유관기관도 참여해 전문성을 높인다.

주요 점검 내용은 ▲비탈면 균열·침하·배부름 발생 여부 ▲지하수 용출 및 계곡부 형성 여부 ▲배수로 내 토사·낙엽 등 협잡물 퇴적 여부 ▲배수시설 파손 및 정비 상태 ▲수방·복구 자재 비치 여부 등이다. 특히 집중호우 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낙석·붕괴 위험과 배수시설 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정비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대상은 후속 조치계획을 수립해 지속 관리한다. 필요할 경우 정밀조사와 사용 제한, 위험구역 설정 등 추가 안전조치도 시행할 예정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우기철 급경사지는 작은 균열이나 배수 불량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점검이 중요하다"며 "현장 위험요인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계절별 재난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안전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설 명절에는 전통시장 7곳을 대상으로 화재·전기·가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으며, 해빙기에는 안전취약시설과 공사장 등 148곳을 대상으로 균열과 침하, 지반 약화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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