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장기적인 정체로 이주대책 및 교통 등 시민불편 사항이 늘 초래되고 있는 루원시티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서구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변경) 및 개발계획 수립(변경)(안)’이 최근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루원시티 개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인천 서ㆍ북부 지역의 원도심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루원시티 개발사업은 2009년 개발계획을 변경해 국내 최초의 입체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급격한 부동산 경기 침체와 경인고속도로 기능 유지 등 개발여건 변화에 따라 지금까지 사업이 정상화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5년 3월 인천시와 LH 간 정상화 합의 이후 8월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한 실무협의체 합의, 10월 주민공람을 마친 후 이번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치게 됐다.
변경 내용은 종전 공급 우선, 규모 중시 등 하드웨어 위주의 ‘입체복합도시’에서 수요와 경제성, 효율을 중시하는 소프트 위주의 ‘삶의 질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 제고’로 개발 콘셉트를 변경한다.
따라서 타운십 커뮤니티, 교육클러스터, 생활 및 사회체육시설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사업성 개선과 주변 토지이용 상황 및 계획을 연계하고자 구역계도 조정했다.
또 지속적인 부동산 경기침체 및 수요 감소에 대비해 주거용지 개발밀도 축소와 간선도로에 의한 지역 간 단절을 극복하고자 중앙 집중식에서 지역 간 연계계획으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다.
교통 체계는 경인고속도로, 청라진입도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 등 여건변화를 반영해 루프형 가로망에서 십자형 가로망으로 변경했으며 중앙으로 집중 배치했던 공원녹지를 소규모 생활권별 밀착지원을 위해 분산 배치했다.
이와 함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을 수용하고 자동차 교통 및 보행로 등 통행권 확보를 위해 당초 단일 블록으로 계획했던 공동주택용지내에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던 현황도로를 반영해 도로를 신설했다.
시 관계자는 “변경된 개발 콘셉트를 실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좋아지는 도시를 구현하고자 공동사업시행자인 LH와 협력하고 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위해 7월 실시계획 인가, 10월 실시설계 VE 및 기술심의를 거쳐 12월 단지조성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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