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까지 사업 추진
인천시, 대기질 개선 기대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가 노후 건설기계 120대에 대한 엔진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상반기에 2622백만원을 투입, 오는 3월16일까지 노후 건설기계 120대를 대상으로 엔진교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으로 인천시에 등록된 건설기계는 1만8201대로 전체 등록차량(1355천대)의 약 1.3%에 불과하다.
하지만 건설기계의 대기오염물질(NOx) 배출량이 전체 이동오염원 중 약 18%(2012년 기준)에 달하는 등 등록대수에 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기여하는 비율이 높아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굴삭기 9대와 지게차 111대 등 총 120대의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를 지원해 건설기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시킬 방침이다.
환경부 시행한 시범사업(2013~2014년) 결과에 따르면 건설기계 노후 엔진을 신형 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기존 발생 질소산화물(NOx)의 약 45%, 미세먼지(PM)의 약 60%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대상은 인천시에 등록 사용 중인 Tier 1 이하의 엔진을 탑재한 지게차, 굴삭기 등 건설기계(2004년 이전 제작된 것이나 75kw 이상 130kw 미만은 2005년 이전 제작, 75kw 미만은 2006년 제작된 건설기계 포함)를 보유한 공공기관 및 사업자다.
교체대상 여부는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인천시청 대기보전과(440-3555)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지원 사업 접수는 오는 3월16일까지 예산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교체대상에 선정되면 지게차는 10~13%, 굴삭기는 13~15%의 자부담으로 노후 엔진(Tier 1 이하)을 신형 엔진(Tier 3)으로 교체할 수 있다. 시는 2015년 1940백만원을 들여 117대의 건설기계의 엔진교체를 지원, 2.4톤의 미세먼지를 저감시킨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노후 건설기계의 엔진교체 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대기오염물질이 크게 줄어들어 인천의 대기 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건설기계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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