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어려운 척추측만증치료 겨울방학을 이용하자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1-25 23:58: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휴재활의학과 김준래 원장
▲ 김준래 원장이 환자 진료를 하고 있다.
최근 들어 척추 통증으로 인해 재활의학과를 찾는 청소년들이 부쩍 늘고 있다. 원인은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의자에 앉아있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자세 습관 때문이다.

잘못된 자세는 단순한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 되고 장기화 된다면 체형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심할 경우 척추가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의 척추측만증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척추측만증 환자의 10대 비율이 약 절반 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 결과 척추측만증 환자의 대부분이 10대 청소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단순히 척추가 휘어진 것이 아닌 신체 전반적 이상을 일으켜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악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에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심각한 척추 질환이다.

청소년들의 척추측만증 치료라고 하면 아직 성장기 이기 때문에 보조기 요법만 생각하게 되는데 보조기 요법은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으로 나빠질 가능성이 높은 성장기의 20~25도 이상 진행된 환자들에게 시행되는 치료법이 아닌 예방법이다.

실제로 청소년기는 충분히 휘어진 척추를 바로 펴고 올바른 성장을 위한 자세교정을 할 수 있는 교정치료의 가장 적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지만 급성장기와 맞물리는 시기로 척추의 휘어짐이 빨라지고 심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럼으로 이 시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척추의 휘어짐이 가장 악화돼 추후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렇다면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다양한 교정방법과 치료방법이 존재하지만 척추의 휘어짐 정도에 따라 바르게 펴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능력들은 일상의 모든 동작에서도 척추를 펴고 신체를 바르게 움직이는 능력을 만들어 줘 이를 스스로 시행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하게 된다.

즉 척추측만증 치료는 평생 척추의 휘어짐을 극복해 낼 수 있도록 자신의 몸을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켜주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문제는 청소년기에는 가장 중요한 ‘학업’ 때문에 정기적인 치료를 받을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치료를 권장하는 시기는 바로 ‘방학’이다.

‘방학’은 학기 중 보다 시간적 여유가 많아 치료에 집중하기에도 훨씬 수월하다. 척추측만증치료의 선두주자로 불리우는 서울휴재활의학과 역시 많은 청소년들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올바른 치료를 받도록 ‘방학집중치료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척추측만증 치료 전문 서울휴재활의학과 김준래 원장은 “성장기는 척추측만증이 심하게 악화될 수 있는 시기이며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척추변형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영구적인 외형의 변화나 심폐기능장애로도 이어져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까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면 적기에 치료를 할 경우 키가 크면서 동시에 휘어진 척추를 펴고 갈비뼈의 비대칭 등 외형상 드러나는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즉 통증의 발생을 막는 동시에 척추측만증으로 인해 발생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시기다. 많은 청소년들이 제 때의 올바른 치료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며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조언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