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가 초등학생에 대한 성인권 교육 강화를 통해 가정폭력·성폭력 등의 대물림 끊기에 나선다.
시는 유관기관의 재능나눔을 통해 지역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예방을 위한 ‘성인지적 인권 통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사회악으로 인한 우리 사회의 경제적, 사회적 비용은 엄청난 반면 아무리 노력을 경주해도 완전한 피해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이에 따라 시는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해 초등학생 성인권 교육을 대표사업으로 정해 매년 진행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재정여건으로 일시 중단됐었다.
2014년에는 총 222개 학교, 1017개 학급에서 2만558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시는 예산 절감과 폭력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인천지방경찰청, 여성권익시설 등 유관기관에 재능 나눔 강사 지원을 통한 무상 교육을 요청했다.
이들 기관이 흔쾌히 수락해 올해는 별도의 예산 없이 재능 나눔으로 교육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초등학생 성인지적 인권 통합교육은 오는 3~12월 인천지역 초등학교 5학년 1070여 학급 2만5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여성긴급전화1366, 해바라기센터, 가정·성폭력상담소, 보호시설 등 여성권익시설과 인천지방경찰청 등이 재능 나눔 전문 강사와 함께 학급별로 성인지적 관점을 도입한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에 대한 맞춤형 통합 예방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시는 원활한 교육을 위해 시교육청에 학교별 교육 안내 및 학급별 담임교사 현황을 요청했으며 각 학교와 일정을 협의한 후 본격적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해 초등학생 대상 성인권 교육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의 인식 개선을 통해 가정폭력 등 사회악이 대물림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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