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옹진군 장봉도에서 지주식과 무염산으로 김을 생산해 부류식과 비교할 수 없는 맛좋은 ‘친환경 김’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장봉도 김은 지주식으로 갯벌에 대나무를 촘촘히 박고 그 위에 김 포자가 붙을 발을 매달아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키우는 전통방식으로 작업이 까다롭다.
하지만 지주식은 항상 물에 떠 있는 부류식 김양식과 달리 하루평균 낮과 밤에 8시간 이상 물밖에 노출되기 때문에 향은 물론 영양분까지 뛰어나다.
특히 장봉도는 서해최북단에 위치해 빠른 유속과 적당한 수온, 유기영양분이 풍부한 갯벌을 갖추고 있어 각종 오염과 질병에 강한 김원초 생산이 가능하다.
또 파래와 이끼 등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염산을 사용하지 않고 ‘무 염산으로 웰빙 김’을 생산해 국내에 서식하는 해조류 가운데 장봉도 김에서 천연자외선 차단물질(Bio Mass 201F) 생성비율이 가장 많이 검출되는 것으로 연구되기도 했다.
장봉도는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전국 단일면으로는 최대 생산지로 전국에서 알아주는 김 생산지였지만 인천국제공항 건설에 따른 어업보상으로 현재는 14가구(115ha)만이 생산하고 있다. 이에 김 생산량이 줄어 명성이 예전같지 않지만 다시 김을 생산하는 어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장봉영어조합법인 관계자는 “지주식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무염산 처리로 맛과 향이 뛰어난 김을 생산해 옛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A가 많이 함유돼 정월보름에 밥을 김에 싸서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은 1속에 8000원으로 100장이 들어 있으며 선물용 포장상자는 2개들이, 5개들이로 구성돼 있고 장봉영어조합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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