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올 7월 전국 최초 '區' 없앤다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1-03 15: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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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6개 동주민센터도 10개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키로

[부천=문찬식 기자]경기 부천시가 오는 7월부터 구 단위를 폐지하고 36개 동주민센터를 10개의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한다.

3일 시에 따르면 현재의 ‘시·구·동’ 3단계 행정 구조를 ‘시·동’ 2단계로 개선, 일선 현장에 더 많은 공무원을 배치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복지, 안전, 도시 관리 등의 행정서비스를 더 가까이에서 빠르게 제공하기 위함이다.

먼저 행정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민원 편익이 증대된다. 시청과 구청업무 분석결과 중복업무가 약 35.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복합민원은 시청에서, 간단한 인허가는 동에서 1회 방문으로 처리가 가능해진다.

행정복지센터가 설치되면 여유청사 필요시설 신축비 등 3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용가치가 발생된다. 오정도서관은 오정구청을, 소사보건소는 소사구 청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폐지된 구 청사는 도서관, 복지관, 문화시설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와함께 인력의 효율적 활용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부천시 전체 정원 2259명 가운데 기존 동 인력은 430명 19.1%를 차지한다. 행정체제 개편이 이뤄지면 동 근무 인력은 746명 33% 이상이 전진 배치된다.

아울러 도시기반 시설은 행정복지센터 중심 생활권역별로 주차장 확충, 인도정비, 생활 공원 등을 조성하며 각 단체구성시 직능단체 대표에서 나가 법정 동, 공동주택, 전통마을, 자연부락 대표자들의 참여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들로 구성된 단체들의 활발한 논의 기구 활성화는 곧 자치분권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주소 표기는 현재 사용하는 주소에서 구 명칭만 제외시키면 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은 잠정적으로 사용가능하고 필요시 갱신하면 문제가 없다.

특히 부천시 행정체제 개편은 2010년 민선5기 공약사항으로 시작됐다. 그 첫 단추가 2012년 소사본1동과 소사본2동을 합쳐 소사본동으로 통합을 이룬 것이다.

이어 부천형 복지전달체계 개편을 추진, 기존 시·구·동 3단계에서 시·동 2단계로 행정단계를 축소하고 동 복지기능을 강화한 결과, 8개 권역 거점동과 사회복지관 협력으로 민·관통합사례관리, 원스톱상담을 통한 복지·고용·보건 등을 일괄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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