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인도 '사렴도' 친환경 유원지 개발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2-27 17: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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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ㆍ편익시설 들어서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가 추진 중인 중구 사렴도에 대한 유원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중구 무의동 산364-1번지 일원의 무인도인 사렴도에 대한 유원지 개발계획이 최근 열린 '제11회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렴도는 오는 2017년까지 환경친화적인 유원지로 개발되며 그동안 숨은 자원으로 방치됐던 무인도가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인천의 가치를 더욱 승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렴도는 7만810㎡ 밖에 안되는 작은 섬으로 영종도와 무의도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남측 해안도로에서 쉽게 관망이 되나 크게 관심을 갖지 않던 곳이다.

시는 이 곳에 민간투자를 통해 휴양시설(숙박시설ㆍ야외공연장 등), 편익시설(공공연회장 등)과 광장 등을 갖춘 유원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소요되는 사업비 총 110억원은 전액 민간투자로 이뤄진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한강유역환경청의 부동의로 중단 위기에 놓였었다. 하지만 개발에 따른 생태환경보전에 더욱 신중을 기해 ‘힐링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건폐율 2% 미만의 숙박시설 등을 포함한 11% 미만의 시설율 계획과 기존 숲과 기암지역ㆍ백사장 등의 유지를 통한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한강유역환경청 및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의 재협의, 환경전문가 14명이 포함된 총 26명의 현장 합동조사를 벌여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사렴도 유원지 개발 사업은 주목할 점이 있다. 첫 번째, 사렴도는 해양도시 인천이 보유한 168개의 유ㆍ무인도(유인도 40개ㆍ무인도 128개) 중 최초의 계획적 개발 사례가 된다.

두 번째, 도시계획시설(유원지) 결정과 관련한 기반시설 기부채납(공공기여)을 당해 유원지를 벗어나 시민안전을 우선시하는 창의적인 대안을 찾았다는 데 있다. 차도만 조성돼 있어 보행자가 차도를 이용해야 하는 위험한 여건에 있는 거잠포와 잠진도 간 공공보행데크(연장 500mㆍ폭 3m)를 설치, 기부채납하게 해 현지 여건을 감안한 합리적인 판단과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세 번째, 파생효과로 무의~잠진간 교량과 현재 추진 중인 잠진제방도로 확장이 완료되면 용유역~보행데크~잠진도~무의도를 도보권으로 잇는 ‘해수변 둘레길(편도 3km)’의 해안 조망과 ‘일출 조망장소’로 새로운 인천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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