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서, 보이스피싱 중간 관리책 5명 구속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2-16 18: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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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남부경찰서는 16일 태국 보이스 피싱 조직과 짜고 현금을 인출해 송금한 중간 관리책 A(33)씨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아울러 경찰은 함께 범행에 가담한 B(26)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송금책 취업준비생 C(2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태국 보이스 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보이스 피싱 사기로 가로챈 현금 3억1000만원을 태국에 있는 보이스 피싱 조직에 송금한 뒤 수수료 6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보이스 피싱 가담 송금책 C씨는 서울의 한 명문 여대를 졸업하고 취업 준비 중 인터넷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에 '현금호송 장기알바 급구 고수입'이란 글을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휴대전화 채팅을 통해 태국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범행을 지시 받고 인출 책이 현금을 찾아 달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별도의 감시 조직을 은행 인근에 배치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태국 보이스 피싱 조직은 대출 콜센터를 운영하며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를 미끼로 신용등급을 올려야 된다며 C(45)씨 등 13명에게 전화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태국에 있는 한국인 총책 D(38)씨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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