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이 6기 공연 입주작가인 얼라이브아츠 코모, 우현주, 김성배의 개별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11~12일 얼라이브아츠 코모의 한명을 위한 공간 미디어 설치 ‘팰름시스트 Palimpsest’가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12일 김성배의 퍼포먼스 ‘의례 Ritual’, 오는 18일은 우현주의 미디어 퍼포먼스 ‘디지털 종묘제례악 Digital Jongmyo Ritual music’이 각각 C동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아트플랫폼의 공연 입주 작가 3팀이 입주 기간 중 연구·작업한 결과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자리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3팀 모두 일반적인 장르의 한계를 넘어 미디어와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통한 예술적 실험을 선보인다.
얼라이브아츠 코모는 공연예술, 미디어, 사운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결성된 프로젝트팀이다. 그들이 선보이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 명을 위한 공간 미디어 설치 프로젝트 ‘팰름시스트 Palimpsest’이다.
팰름시스트(Palimpsest)란 글자가 거듭 쓰인 고대 양피지 원고를 이르는 말로 종이가 없던 시절 양피지에 글자를 쓰고 지우고 다시 쓰는 과정에서 이전에 썼던 글들의 흔적이 남아 글자들이 중첩돼 보이는 문서를 의미한다.
공간, 관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하고 반응하는 작업들을 주로 진행해 온 얼라이브아츠 코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인이 각자의 온전한 시간 안에 머무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한 명을 위한 공간, 1인용 미디어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빠른 속도로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리는 우리 주변의 흔적들을 설치, 소리, 미디어 등을 이용해 공간에 담아내고 이 공간 안에 관객이 개입해 스스로의 상상과 기억으로 현재적 경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는 관람객 한 명씩 공간에 들어가 15분 이내 관람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일 오후 5시 김성배 재즈 음악가가 풍어제 굿을 새롭게 해석해 선보이는 프로젝트 ‘의례 Ritual’를 선보인다. 인천에서 행해지고 있는 풍어제 굿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오고 있는 김성배 음악가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굿의 음악을 국악, 재즈, 사운드 아티스트들과 함께 새롭게 해석해 선보인다.
또 작곡가 우현주의 프로젝트 ‘디지털 종묘제례악’은 오는 18일 저녁 7시30분 인천아트플랫폼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음악어법적 대립을 재료로 활용한 동시대적 음악 작곡으로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우현주 작곡가는 음악뿐만 아니라 미디어매체를 활용한 작업, 사운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현주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예술인 종묘제례악을 청각, 시각 미디어를 통해 재해석한다. 음악, 노래, 무용의 결합된 악·가·무 일체의 의식음악인 종묘제례악을 미디어 인터페이스의 현대적 방식으로 해석해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032-760-1013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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