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노점상 '상생'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1-25 14: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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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마루광장 내달 재정비완료… 3인 영업·햇살가게 28개 영업

[부천=문찬식 기자]경기 부천마루광장이 완공되는 오는 12월24일이면 부천역 주변 노점도 산뜻한 '햇살가게'로 재탄생하게 된다.

부천시는 최근 부천지역 노점상과 부천마루광장 노점정비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 부천역 노점상과 상생의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24일 밝혔다. 부천역은 경인전철이 개통한 이후 시와 노점상이 단속과 생계를 위해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곳이다.

그동안 시는 부천지역 4개 노점상 단체와 부천마루광장 노점정비를 위해 3년여 동안 50회 이상 머리를 맞대고 상생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견과 갈등·대립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햇살가게 규격과 수량을 줄이는 데 합의했다.

시와 노점실무협의회에서 지난 3년 동안 합의된 사항을 이행하고 상호협력하는 것에 합의를 이뤘다. 협약 내용에 따라 판매대 규격(3.8x1.9m)에서 3인이 영업하고 전체적인 수량은 28개로 줄이는 데 노점회원 42명이 수용했다.

이에따라 3인 2매대로 통합영업하고 20일씩 공동영업한다. 일부 개별판매대(1인 1매대)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전체 규격에서 3인이 칸을 나눠 개인영업을 한다. 부천마루광장에는 총 28개의 햇살가게가 영업할 계획이다.

기존의 부천역 노점상은 47곳으로 총 40% 감소한 수치이다. 면적 또한 55% 감소한 크기의 부천시 규격의 햇살가게만이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햇살가게 배치는 시 배치계획을 기준으로 노점단체에서 결정하게 된다.

주로 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 출입구 근처로 마루 보호를 위해 햇살가게 바닥과 포장용기에도 신경쓸 방침이다. 시는 허가 이후 광장내 햇살가게 관리자를 고정 배치해 직접영업하지 않는 경우와 대리영업자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햇살가게를 제작 중이며 25일 광장내 햇살가게 견본을 설치하고 오는 12월18일부터 햇살가게를 설치, 시범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또 올해 안에 부천 주요 역 광장 노점정비를 완료하고 노점정책의 완결판을 낼 방침이다.

시의 노점상 허가제는 시행 3년을 맞아 2011년 505개였던 노점상이 올해 현재 305개로 40% 감소했다. 2012년 허가제 시행 이후 실명관리, 양도 및 신규노점 차단으로 현재 기업형 노점은 퇴출되고 전체 노점수는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이와함께 단속업무방식도 일회성 용역방식에서 기간제 근로자를 직접 채용하는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 햇살가게로 갈아입은 노점상은 시민통행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곳에 질서잡힌 노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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