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소득불균형·양극화 해소 '정책콘서트' 열어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1-16 0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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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실업 문제, 정규직·비정규직 간 소득 격차, 기업과 가계의 불균형 성장 등으로 우리 사회 소득 불균형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고용 없는 성장, 임금 없는 성장, 분배 없는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경제성장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이런 문제를 놓고 기초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구가 있다.

2011년부터 지속가능발전도시를 추구해온 인천시 부평구다. 구는 최근 청소년수련관에서 장하성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를 초청,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경제’라는 주제로 ‘정책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정의로운 경제는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이를 위해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라는 홍미영 구청장의 질문에 장 교수와 김은경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청중과 함께 생각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는 250여명이 참석, 정의로운 경제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장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한 콘서트는 강연자와의 토크 과정에서 구체적이고 깊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진행자로 나선 홍 구청장은 정의로운 경제란 명제의 의의와 지속가능한 경제를 만들기 위한 경제정책방향,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해 구가 시행 중인 생활임금제외에 다른 방안은 없는지, 부평의 산업구조를 발전적으로 다양화해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와 관련해 장 교수는 “정의로운 경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경제로의 지향”이라면서 “이러한 경제로의 정책 추구 방향이 지속가능한 경제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답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은 “구가 경제적 약자의 생활 여건 개선에 진정성을 갖고 정책을 펼치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번 콘서트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정책화해 모두가 잘사는 부평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기초지자체가 정의로운 경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갖게 된다”면서 “더욱 매진해 모두가 잘사는 경제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경제정책을 펼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 구청장은 “이번에 나온 이야기들을 부평구 지속가능발전 관점에서 검토, 모두가 행복한 부평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득불균형과 양극화가 심화되는 시기에 정의로운 경제는 중앙 정부, 광역·기초단체 모두가 추구해야 할 정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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