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환경사업소, 하수처리시설 악취 98% 잡았다

임종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1-11 16: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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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취기·배관설치 불쾌감 해소

[수원=임종인 기자]경기 수원시 환경사업소는 화성시 태안읍 송산동 하수처리시설의 고질적인 악취를 98%까지 제거하는 데 성공, 인근 주민과 체육공원 방문객들의 불쾌감을 크게 해소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경사업소에 따르면 제1처리장에 탈취기 5대와 배관 778m를 설치한 뒤 탈취기 유입구에서 10ppm의 황화수소를 배출구에서 0.23ppm으로 낮춰 97% 제거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는 복합악취는 공기희석관능법으로 측정한 결과 유입구에서 558배의 악취가 배출구에서 22배로 96% 제거됐다.

공기희석관능법이란 악취가 나는 기체상태 물질에 사람의 후각으로 느끼지 못할 만큼 희석하는 데 드는 신선한 공기양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악취 수치가 220배라는 것은 원인 물질의 220배 만큼 공기를 섞었을 때 냄새를 느끼지 못하게 됐다는 의미다.

탈취기 8대를 설치한 제2처리장에서는 황화수소를 7.5ppm에서 0.017ppm으로 98%, 복합악취를 880배에서 61배로 93%를 각각 제거했다.

인근 거주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는 하수처리장 부지경계선 측정치는 황화수소가 검출되지 않거나 0.004ppm이 나왔고 복합악취는 3·4배로 떨어졌다.

이 측정은 환경사업소가 지난 6월 탈취기 공사가 완료된 뒤 성균관대학교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이뤄졌다.

이준하 환경사업소장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92억원을 들여 처리시설에 탈취기 13대를 설치해 악취는 모두 잡았다"며 "앞으로 골프연습장 남쪽의 소화조에 남아 있는 냄새도 제거해 악취 제로 하수처리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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