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목포문학상 소설부문 본상… 인천 중구 고문희씨 수상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1-08 16: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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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중구 영종도서관 동아리 회원 고문희씨의 활동 이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중구에 따르면 제7회 목포문학상 소설부문 본상에 고씨의 ‘떼’가 수상했다. 고씨의 소설 창작의 시작은 영종도서관 독서 동아리 ‘섬마을 문학 동네’를 활동하면서부터다.

섬마을 문학 동네는 2010년 5월 결성된 문학 독서 동아리로 시·소설·수필 등을 창작하고 문학 독서 토론활동을 한다. 고씨는 섬마을 문학 동네 창립멤버로 지난 5년간 꾸준히 활동해왔다.

고씨는 2010년 당시 섬마을 문학 동네를 지도했던 김윤식 시인의 추천을 받아 인천시민문예대전에 참여하고 단편소설 ‘메기의 추억’이 소설부문 가작에 당선되면서부터 소설 집필의 꿈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이후 고씨는 영종도서관 독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동아리 회원들과 문학작품을 읽고 토론하고 각자 창작한 작품을 함께 읽으며 동기를 부여하면서 소설가로서의 꿈에 한 발 한 발 나아갔다.

마침내 기성 및 신인 작가 406명이 1239편의 작품을 응모한 제7회 목포문학상에서 인천작가로서 당당히 소설부문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씨는 “영종도서관은 문학을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는 동아리 회원들을 만나게 해줬고 내 글을 눈여겨봐줄 선생님을 만나게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수상으로 내 자신은 잊은 채 가족의 일로만 기뻐하던 내 삶에 나의 일로 가족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큰 기쁨임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내 이름으로 좋은 글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소설을 집필할 계획”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종도서관 문학 독서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권치옥 사서는 “도서관에 책과 문학을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면 창작의 힘은 가늠할 수 없어진다. 그게 바로 독서 동아리의 힘”이라며 “도서관이 시민들의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또 다른 시민 작가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성심껏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종도서관 독서 동아리 섬마을 문학 동네는 인천시 독서문화진흥 환경조성 및 건전한 우수동아리 육성을 위한 ‘2015년 도서관 독서동아리 육성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원 사업을 통해 섬마을 문학 동네를 중심으로 오는 26일·12월3일 양일간 양진채 소설가와 함께 ‘소설 읽다-쓰다’를 주제로 ‘현대소설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현대소설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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