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전 세계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알려진 일본과 비교하면 어느정도 수준일까?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17일 내놓은 `세계도시동향’ 최신호에서 한국과 일본의 땅값을 비교 분석한 자료를 발표, 눈길을 끌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지난 2월28일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와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난달 25일 내놓은 기준 공시지가를 비교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1일 현재 한빛은행 명동지점의 공시지가는 1㎡당 3천300만원으로, 1평당 1억989만원이다.
이에 비해 일본 도쿄 마루노우치(丸內) 마루노우치빌딩의 공시지가는 1㎡당 1천870만엔,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평당 6억1천710만원으로, 한빛은행 명동지점의 5.6배 가량에 달한다.
마루노우치빌딩에 이어 일본 최고 공시지가 10위권안에 들어간 건물은 공동 2위인 마루노우치의 신스미토모빌딩과 오테마치(大手)의 긴자빌딩(평당 각 4억8천840만원), 도쿄산케이빌딩(4위·4억6천200만원), 신주쿠(新宿)빌딩(5위·4억5천870만원),신주쿠 고야(高野)제2빌딩(10위·4억2천570만원) 등으로 한빛은행의 4배를 넘는다.
반면 서울에서는 한빛은행에 이어 명동2가 무크(2위·평당 1억428만원), 영에이지 명동지점(3위·9천900만원), 충무로2가 리바이스(5위·8천910만원), 을지로1가 롯데백화점(10위·7천260만원) 등의 순이다.
연구원은 한·일 전국 상위 10개 지점이 서울의 경우 명동을 중심으로 충무로, 종로 등 도심에 집중해 있는 반면 도쿄는 마루노우치, 오테마치를 비롯한 도심과 신주쿠 등 부도심에 분산해 있으며, 우리나라는 올해 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전국평균 1.28% 상승한 반면 일본은 11년째 하락하고 있는 것도 차이점이라고 분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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