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 자연습지, 관리야생동·식물 집단서식지 등을 건전한 생태계로 보전키 위해 서울시생태계보전지역 2개소를 추가로 지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방이동 일대 습지는 조성된 지 10년이 넘었으며 습지 식물이 번성하고 다양한 야생조류 및 양서류 등이 있는 대규모 습지로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는 희소성이 있어 보전가치가 매우 큰 소생물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변지역이 전·답 등으로 형질변경 돼 습지 훼손가능성이 높아지고, 주변 지역 특성상 개발 압력이 지속돼 생태계보전을 위해 관심이 필요한 지역으로 여겨졌다.
송파구 가락동과 강남구 수서동 일대의 탄천은 모래톱이 잘 발달돼 흰빰검둥오리 등 겨울 철새가 많이 도래하고 과거 치수 위주로 정비되던 주변 하천과는 다르게 우리 삶의 터전인 생태계를 보전해 하천 중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탄천에는 휘귀종인 낮지다리 등 다양한 습지식물이 분포하고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보호야생동물인 참매, 큰말똥가리 등 야생조류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야생동·식물 포획, 이식, 훼손, 고사 행위 △포획하거나 고시시키기 위해 화학류·덧·올무·그물·함정 설치 △유독물·농약 등을 살포·주입하는 행위 △하천·호소 등의 구조를 변경하거나 수위 또는 수량에 증감을 가져오는 행위 △토석채취, 수면매립, 방화 행위 등에 대해 단속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현재 사유지인 방이동 습지에 대해서는 토지소유주와 관련기관 등의 협의를 거쳐 훼손 우려 등을 종합 검토해 우선 순위를 결정한 후 115억원을 투자해 연차적으로 토지매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우수생태계의 훼손 우려 등을 검토해 생태계보전지역을 추가 지정하는 등 매년 생태계보전지역 지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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