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 기초질서 지키기 엉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11 18: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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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 인터넷 설문 어른들의 기초질서 지키기는 어린이들의 눈에는 결코 모범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시 어린이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어린이 총 561명을 대상으로 월드컵 손님맞이 범시민 기초질서 지키기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2.5%인 406명의 어린이가 어른의 기초질서 지키기는 보통이하의 수준이라 답했다.

반면 자신은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편이라고 답한 어린이가 76.3%인 428명으로 어른들의 기초질서 지키기는 결코 어린이들에게 모범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휴지와 담배꽁초 등을 함부로 버리는 것은 어른과 어린이 모두 가장 잘 안 지키는 기초질서로 각각 48.3%인 271명과 36.7%인 206명이 답해 어른들의 나쁜 행태를 어린이들이 답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17.3%인 97명의 어린이들이 휴대폰 벨소리가 공공장소서 크게 울리거나 시끄럽게 통화하는 것을 어른들이 잘 안 지키는 기초질서로 꼽았다.

한편 시는 월드컵 100일을 남겨둔 지난 2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경찰청과 시민단체와 함께 기초질서 지키기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55만3501건이 위반행위로 적발돼 117억34백만원의 과태료 또는 범칙금을 부과했다.

위반행위 유형별로는 △불법 주·정차 35만786건 △무단행단 10만3306건 △버스 전용차선 위반 3만6714건 △껌·침뱉는 행위 1만2472건 등으로 나타났으며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3만9812건으로 적발건수가 가장 많고 △구로구 3만6291건 △중구 3만3981건 순으로 적발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홍대·신촌 지역을 비롯한 시 중점관리 지역 12개소 및 자치구별 취약 지역 등을 시민단체와 경찰청과 연대해 보다 높은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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