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서울’ 책으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10 18: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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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시민생활 담아 서울시는 10일 서울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시민생활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보는 서울’ 시리즈 1, 2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1권은 ‘개항이후 서울의 근대화와 그 시련’으로 1876년 개항이후 1910년 일제강점기 이전의 시기를 대상으로 위기에 처한 구한말의 통치질서와 외세의 침략, 근대화의 추진과 갈등을 사진을 통해 보여주면서 그에 담긴 역사적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서술하고있다.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서울의 모습으로 1892년 당시 북악산을 배경으로 한 사진도 볼 수 있으며 청계천 고가도로 철거후 청계천 복원 문제와 관련, 복개되기 전 그 옛날 `청계천에서 빨래하는 여인들’의 아스라한 추억의 모습도 수표교를 뒤로 한 채 생생히 볼 수 있다.

지금의 서울시청에 해당한 `한성부 청사와 관리들’ 사진도 이채로운데 한성부는 당시 서울의 인구를 파악하고 호적을 작성하는 일과 시전·도로·교량·부채소송 등에 관한 일을 담당했을 뿐 아니라 개항후 들어온 외국인들의 가옥 매매와 외국인과 조선인간의 분쟁.소송 등에 관한 일도 맡았다고 한다.

2권은 ‘일제침략 아래서의 서울’로 일제 식민통치의 실상과 독립운동, 그리고 파행적인 도시화의 진행과 시민생활의 변화를 통해 일제강점기 민족의 아픔과 고통의 역사를 사실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소공동 거리를 말을 탄 채 총을 매고 활보하는 일본 헌병의 삼엄한 모습과 종로에서의 열띤 3.1만세운동, 1920년대 동대문시장, 도시계획을 촉발한 1925년 을축년 물난리때 `한강인도교와 홍수’ 등을 볼 수 있다.

시는 “이 책의 발간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옛사진 등을 공모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 기증으로 보다 생생한 서울의 변천 모습과 생활모습을 수록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초·중·고 교육용으로도 유익하다”고 설명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시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http://histor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권당 가격은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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