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車‘바이오디젤油’대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09 18: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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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청소차에 내달부터 시범보급 서울시는 대기오염저감 효과를 갖고 있는 바이오디젤과 경유를 혼합한 자동차 연료를 오는 5월부터 경유대체 연료로 지자체 소유 청소차량에 시범보급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민간대행업체를 포함한 모든 수도권매립지 출입 청소차량에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9일 시는 환경월드컵을 앞두고 자동차 연료인 경유의 저공해화도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환경부와 공동으로 바이오디젤 시범보급을 5월 1일부터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1단계 시범보급으로 수도권매립지공사내에 주유시설을 설치하고 매립지 운행 청소차량 중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청소차량 461대에 바이오디젤 혼합유를 공급하고 하반기부터 이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바이오디젤 연료는 국내 일부기업에서 자동차 경유를 대체하는 연료로서 제한적으로 생산·보급해왔으나 이처럼 자치단체와 정부가 직접 보급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오디젤은 콩, 식물성 종자유, 페식용유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과 알콜을 반응시켜 정제한 물질로 일반경유와 특성이 비슷해 식물성 디젤이라 하며 독성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고 토양에 누출시에도 생분해돼 환경친화적인 연료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 산하연구기관인 자동차 공해연구소 정밀분석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디젤 혼합유는 대기오염무질의 16% 저감효과가 있으며 IPCC(기후변동에 관한 정부간 패널)에서도 바이오디젤 사용시 이산화탄소가 감소해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보급사업 추진 결과 현재 첨가제로만 사용 가능한 바이오디젤혼합유를 석유제품으로 일반 주유소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석유사업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국내에서도 유럽과 같이 전체 경유 사용의 일정부분을 바이오디젤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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