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김민석”연호…축제분위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28 19: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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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시장후보 합동연설회 이모저모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는 김민석 이상수 후보간 치열한 설전이 벌어지고 양측 지지자들이 연설 중간중간에 지지후보를 연호하는등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각 후보 진영은 행사시작 한시간 전부터 행사장인 장충체육관 입구에서 입장하는 대의원들에게 홍보자료를 나누어 주고 지지를 호소하는등 합동유세장을 방불케했다.

이날 김 후보는 "본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자신을 지지해달라"며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했고 이 후보는 "안정감있는 50대가 본선에 나서야 상대당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다"며 안정감과 경륜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한광옥 대표를 비롯해 김영배 상임고문 이해찬 서울시지부장 심재권 기조위원장 김명섭(영등포 갑) 김상우(광진 갑) 허인회(동대문을) 유용화(마포을) 김성호(강서을) 이인영(구로 갑)우상호(서대문 갑)이승엽(동작 갑) 조금호(서초 을)백창현(강남 갑) 이평수(강남을) 김영술(송파 갑) 노관규(강동 갑) 이미경(은평 갑) 위원장등과 송파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이용부 서울시의회 의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사회는 이석형(은평을)위원장이 맡았고 대회 선언은 김성호 서울시장 선관위 부위원장, 경과보고는 황명선 서울시지부 사무처장이 진행했다.

이날 연설은 기호순이 아니고 후보자간에 추첨으로 합의된 순서에 따라 기호 2번인 이후보가 먼저 연설을 하고 김 후보는 뒤에 연설을 했다.

후보자 연설은 3분간의 영상물 상영과 30분간의 후보자 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후보들간에 선거운동과정에서 불법 시비가 일어 당내 선관위가 긴장하기도 했다. 발단은 이 후보측에서 모 주간지에 게재된 자신의 기사를 대량으로 복사해 행사장 입구에서 배포하려다가 발생했다.

당 선관위는 신고된 공보물 이외의 문건을 대의원들에게 배포할 수 없다는 규정을 내세워 경고하기도 했다.

당선관위 부위원장인 김성호 의원은 이 후보 연설이 끝난 직후 "불법 복사물을 배포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이를 강행할 경우 강행한 후보의 실명을 거론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식수를 제공하는 행위도 불법 행위에 적발된다고 설명.

양 후보는 나이, 경력, 당선 가능성등을 조목조목 열거하면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먼저 연설을 한 이 후보는 "서울시민은 패기와 경륜을 지닌 50대 시장을 원한다"라며 "한나라당 후보가 50대 시장을 내세울 때 국민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며 김 후보의 연령을 겨냥했다.

이에대해 김 후보는 "50대가 서울시장이 되어야 한다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시장이 되도 된다는 말이냐"고 맞받아치고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기느냐 지느냐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여론조사등 인지도와 관련, 이 후보는 "노무현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보름새 30%나 올랐다"며 "지금의 지지도는 인지도에 불과한 것이고 나에 대한 지지도는 오늘 낮 12시 현재 이명박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영상물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서울시장 선거가 두달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지지도가 뒤지고 있다면 후보가 돼서는 안된다"라며 이 후보를 지목한뒤 "우리당은 승리투수가 필요한 것이고 적어도 나는 6대 4의 비율로 상대당 후보를 이겨낼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나는 어렵게 살아봐서 어려운 사람들 사정을 잘아는 서민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한데 비해 김 후보는 " 차기시장은 70년대식 불도저 시장이 아니며 21세기형 생활시장이어야 한다"고 맞받았다.
/김종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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