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여의도노선 변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20 19: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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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시민 편의 뒷전” 분노 서울시의 지하철 9호선 여의도구간 변경 발표을 놓고 사이버상의 네티즌들의 분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향후 서울시의 대응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서울시를 비롯해 국회, 청와대 등의 홈페이지에는 시가 국회의 압력으로 인해 시민의 편의는 고려치 않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네티즌의 분노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이번 변경안에 대해 역이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멀어 환승역활을 할 수 없고, 자주 이용하는 국회도서관과 국회가 멀어 불편이 예상된다고 토로하고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서울시민’이라는 ID를 사용한 네티즌은 “소신 있는 공무원이라면 그 정도에서 마무리짓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만약 일반 시민이 변경을 요구했다면 과연 이렇게 수용해줬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지사회’라는 ID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국회의사당은 신성한 곳도 아닌데 건물에 이상이 생긴다고 노선을 변경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시민을 위해 지하철을 건설하지 국회의원을 위해 건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이트에는 ‘whiteowl95’라는 ID를 밝힌 네티즌이 “지하철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은 시민이 내는데 왜 국회의원이 덕을 보느냐”며 분노했고 ‘chyw111(ID명)’은 “시민을 위해서라면 차라리 국회를 옮기라”고 주장했다.

pahoon(ID명)은 “일본도 의사당 밑으로 3개 노선의 지하철이 지나가고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 국회만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며 성토했다.

지하철건설본부 백영현 계획설계부장은 “여의도구간은 지난 20일부터 14일간 공람공고를 거쳐 시민의견을 수렴한 후 시의회에 상정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이때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 부장은 “시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해서 노선이 변경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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