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질서 위반단속‘千差區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19 10:42:4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시, 최근 23일간 26만여건 적발 서울시민들은 앞으로 금천구에서는 가급적 무단횡단을 피하고, 구로구에서는 담배꽁초 및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행위를 삼가야 할 듯하다.

서울시는 월드컵 D-100일을 맞아 경찰 등과 함께 ‘기초질서 지키기 100일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20일부터 14일까지 23일 동안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총 26만5,569건을 적발해 86억9천900만원의 과태료 및 범칙금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속결과에 따르면 단속건수로는 서초구가 가장 많은 2만5,929건을 적발해 7억2천248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했으며 금천구가 2만4,991건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금천구는 과태료 및 범칙금 부과에서는 7억7천320만원으로 서초구를 제치는 현상을 빚기도 했으며 중구는 3,184건의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단속, 2천611만원의 범칙금 및 과태료를 부과해 서초구 보다 3배 이상 낮은 수치를 보였다.

사례별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보면 불법주정차는 서초구가 1만9,29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양천구는 2,380건으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았다.

버스전용차선위반행위도 서초구가 4,300건으로 최다 적발 실적을 보인 반면 성동구에서는 단 한 건의 버스전용차선위반행위도 적발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서초구는 또 껌이나 침을 뱉는 행위를 단속한 실적에서도 1,500건으로 다른 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단속수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종로구, 중구, 성동구에서는 껌이나 침을 뱉어 단속된 기초질서 위반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무단횡단 위반은 금천구에서 9,726건이 단속돼 가장 많았으며, 담배꽁초 및 쓰레기 무단투기행위는 773건을 적발한 구로구가 최다 단속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대문구에서는 같은 기간 무단횡단 위반과 담배꽁초 및 쓰레기 무단투기를 단 한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불법광고물 단속은 송파구가 4,188건을 적발, 413건으로 단속실적 2위를 차지한 영등포구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하루 평균 1만1,546건의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적발했다”며 “이는 시민 866명 중 1명꼴로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석태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