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단속 ‘뜨거운 감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12 18: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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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월드컵기간 입주 추진 서울시가 월드컵기간동안 거리 환경조성을 위해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권유를 통해 기존 복지시설로 입소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어 또 한차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달 노숙자의 지방연수 계획이 시민 등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무산된 바 있다.

12일 시 관계자는 “지난 11일 서울역, 영등포주변 등을 대상으로 노숙자현황을 파악한 결과 거리노숙자 수가 317명으로 조사됐다”며 “시는 월드컵 전까지 이들에 대한 개인면접과 상담을 통해 기존의 노숙자 시설인 ‘희망의집’으로 입소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다음주부터 1주일에 한번씩 상담사 20여명을 배치, 야간 8시부터 11시까지 노숙자 70여명을 대상으로 개별접촉을 통해 기존시설 입소를 권유하는 한편 5월 1일부터 22일까지 인사동, 이태원 등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상담과 순찰을 병행, 집중단속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는 그러나 거리노숙자를 기존시설에 입소시키는 방안추진에 대해 노숙자들의 반발을 우려, 목욕이나 세탁서비스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재활에 성공한 유명인사를 초정, 강의하는 방안 등을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내 노숙자 자활을 위한 희망의 집은 총 92개소로 수용인원 3,704명 중 2,845명이 입소해 있다.

노숙대책반 관계자는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거리노숙자를 희망의집이나 노숙자가 원하는 시설로 입소시킬 계획”이라며 “노숙자다시서기 같은 자활의식 프로그램을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동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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