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공사 토목건축사업소는 4호선 구간의 동대문역사 냉방공사를 오는 8월까지 마무리하는 것과 함께 나머지 역사내 시설물에 대한 개·보수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서울역 분소가 협소해 명동역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공사 명동역 직원들은 역내에 ‘이용 승객에게 알리는 호소문’이라는 대자보를 통해 이번 건축사무소 공사가 명동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가져다주는 것은 물론이고 예산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건축사무소 직원이 총 11명에 불과하고 이중에서도 교대근무로 인해 상주 근무수는 5명 정도에 불과한 데 대합실의 1/3을 차지하는 건축사무소를 설치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토목건축사무소 관계자는 “명동역 직원들과 협상 중에 있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현재로서는 명동역 동부대합실의 위치와 이용객 규모로 보아 가장 적절해 기존 방침대로 명동역으로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명동역은 세종호텔을 비롯한 3개 호텔과 명동성당, 영락교회, 숭의여대를 포함한 9개 학교로 연결되는 1·4번 출구가 있는 동부 대합실과 밀리오레 등 여러 상가들이 있는 명동 입구로 연결되는 2·3번 출구가 있는 서부 대합실로 나눠져 있다.
한편 명동역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건축사무소는 지하철 4호선 서울역부터 성신여대역까지 이용자 편의 시설과 관련된 공사 자재 보관과 공사 근로자가 있게 될 예정이며 지난 2월 27일부터 공사가 시작될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유보된 상태이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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