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쓰레기관리 허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06 18: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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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대문시장 분리수거함 없어 서울의 대표적인 시장인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에 쓰레기통이 하나도 없는 등 서울시내 공공장소의 쓰레기 관리가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쓰시협)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장소의 쓰레기 관리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종묘공원, 창덕궁, 동대문시장 등 공공건물 13곳 가운데 6곳에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인천공항과 만남의 광장 두곳에만 분리수거함임을 알리는 말이 영어로 표시돼 있었다.

서울시가 추천하는 33평 이상 음식점 5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동 반찬그릇을 사용하는 곳은 6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은 음식물을 싸주는 곳은 45곳, 쓰레기 분리 배출 및 재활용을 실시하는 곳은 4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시민 818명을 대상으로 공공장소의 쓰레기 관리실태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54.5%가 불만을 표시했으며 공공장소의 쓰레기 관리는 시민 자신(39.7%)과 지방정부(39.0%)가 함께 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쓰시협측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이 합심해 제도 개선과 적절한 분리수거함 마련, 시민 홍보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쓰레기 관리를 한 차원 더 높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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