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특별관리’늦어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05 18: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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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흥인문로·아셈타워 주변 서울시가 올초부터 시행키로 했던 동대문 흥인문로와 강남 아셈 주변에 대한 교통혼잡특별관리지역 시범 운영이 관련법 미비로 인해 연말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시는 당초 이번 계획을 2001년 설계 완료하고 2002년부터 추진하기 위한 도시교통정비촉진법률개정안이 국회상정 14개월만인 지난해 12월에 통과함에 따라 아직 시행령과 조례안이 개정조차 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지난해 완료 예정이던 설계 용역 및 검토도 오는 4월에나 완료될 것으로 보여 교통혼잡특별관리지역 시범운영이 1년가량 지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는 설계 완료 후 바로 시공업체를 선정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월드컵 기간 내에 공사를 할 수 없는 시 지침과 제도 마련 미비로 상당기간 시일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시가 계획중인 교통혼잡특별관리 두 지역은 교통 혼잡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 촉진 대책과 보행자 편의 시설이 확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가운데 대중교통 이용 촉진 대책으로는 △특별 구역의 진입을 막기 위해 좌회전, 유턴 금지 등 신호체계 변경 △버스전용차선 확대 △대로 진입을 억제하고 이면도로로 우회할 수 있도록 표지판 설치 △특별 구역과 떨어진 곳에 주차장을 설치하여 셔틀버스로 이동하는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걷고 싶은 거리’ 육성 등 보행자의 편의 시설을 확충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시는 시범지역 운영 후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신촌, 잠실, 영등포, 청량리 등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는 늦게 시행되기는 하지만 지역 혼잡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다른 혼잡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또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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