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버스 증차 난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2-26 10: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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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부족·충전소부지 확보도 어려워 서울시가 월드컵 개막 이전까지 대기환경을 정화키 위해 CNG(천연가스)버스를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버스업계의 참여 부족과 대책 미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 이전까지 880대의 CNG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 현재 370대에 머무르고 있으며 고정식 충전소도 당초 계획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6개소 설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NG버스 구입에 필요한 버스업계의 자금문제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고정식 충전소에 대한 위험기피 현상이 심화돼 충전소설치 구입부지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CNG버스의 증차를 위해 버스업계가 CNG버스를 구입할 경우 전체 8천100만원 가운데 대당 2천250만원의 무상지원과 850만원의 융자를 해주고 있어 나머지 2천여만원은 버스업계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또 CNG버스의 운행에 필요한 충전소설치 부지매입을 전적으로 버스업계가 추진토록 하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충전소 설치에 버스업계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시는 시내버스업계의 CNG 충전소설치 문제 해소를 위해 고정식 충전소보다 이동과 설치가 간편한 이동식 충전소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나 버스업계의 반발에 부딪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업계는 이동식 충전소가 가스 공급을 하기 위해 가스공사로 가서 충전을 해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며 가스 주입 시간도 고정식 충전소에 비해 2배 이상인 7∼8분이 소요되는 등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는 고정식 충전소에 비해 압력이 낮고 일정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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