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당적을 놓고 고심하는 모습이 잡혀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동안 공석이었던 을지구당 조직책에 유용화씨가 임명되면서 조직 결속에 활기를 띠고 있다.
전체 주민 중 45%가 토착 세력인 마포구는 주민들의 높은 자긍심으로 텃세가 심하다. 때문에 정치권이 이지역에 발붙이기 위해서는 토착민들의 마음잡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1선거구 =초선인 한나라당 강영원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1선거구는 민주당 갑 지구당 전사무국장인 최상범씨와의 승부전이 예상된다.
강씨는 성대 행정학과 회장 출신으로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이적하여 보궐선거 끝에 시의회에 입성한 인물이다. 2번의 낙선 끝에 시의원 배지를 단 강씨는 어렵게 얻은 자리를 지키기 위하여 부지런한 지역관리를 통해 표밭을 가꾸고 있다. 실제로 지역에서는 이구동성으로 강씨의 성실함에 대해 호평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강씨가 현역 시의원의 프리미엄에 의존해 당선을 장담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분패한 최씨가 와신상담하며 그동안의 물밑작업을 수면위로 끌어올리며 지지기반을 확인하는 등 재출마 의욕을 불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노승환 구청장의 비서실장과 지구당 사무국장 경력으로 정보력에 있어 한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최씨는 강씨의 적수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최씨는 한국장애인기업협회 서울시지부 고문이고 현재 마포발전연구회 회장이기도 하다.
일부에서 무소속 후보로 고창일씨가 거론되고 있지만 구의원 정원축소 여부에 따라 구의회 출마 가능정도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자유총연맹지부장을 맡고 있는 고씨는 2대째 건축업을 해오고 있으며 나름대로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장흥에서 로얄관광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2선거구=2선거구는 현재 백의종씨의 무풍지대로 알려져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서울시의회의 차기 의장직을 노리고 있는 3선의 백의종의원이 다른 경쟁자 없이 당내 후보로 굳어진 상태다. 한때 박홍섭씨와 구청장 후보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백씨가 박씨에게 힘을 실어주고 시의회 출마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4선 도전은 물론 시의장선거 출마 구도를 확실히 굳히게 됐다. 이 때문에 백씨가 양지구당 위원장들로부터 시의회 의장 도전을 위한 지원을 내정 받았다는 소문이 따르고 있다. 백씨는 지역에서 여타의 후보군들에 비해 월등한 인지도와 지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민주당 후보로는 오래 전부터 유기홍씨가 거론되고 있다. 유씨는 현재 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피선거권이 없는 상태다. 그런데도 지역에서 유씨의 출마설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인물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유씨가 사면을 받는다면 가장 유력한 민주당 후보가 될 것이라는 데 이의는 없는 분위기다. 따라서 유씨의 출마 여부는 3.1절 사면에 달려있는 셈이다. 유씨의 사면이 불발로 끝날 경우를 대비해 당내에서는 김형식씨, 이은희씨가 출마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노승환 청장의 비서관 등의 경력을 갖고 있는 김씨는 노청장의 오랜 측근으로 한국선거전략문제연구소장을 역임했고 지역마을버스 업체에서 상무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 노무현 상임고문의 여성특보인 이은희씨도 당내 경선을 희망하며 출마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세대 총여학생회장 출신인 이씨는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갖고 왕성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3선거구=이지역 현역 시의원은 재선에 도전하는 김관수의원이다.
김씨는 현 여권이 정권을 잡기 이전부터 오랫동안 정당에 헌신해 온 인물로 연청마포지회장을 맡는 등 조직활동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나름대로 지역관리에 성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당내외 도전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볼 때 당선을 장담할 수는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재선구의원으로 합정동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채재선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 김씨의 당내 도전 후보 중 하나다.
행정공무원 경력의 채씨는 지구당 조직특별위원장으로 민주당 불모지인 합정동에서 두 번이나 구의원에 당선된 전력을 앞세워 승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전 시의원인 박상근씨도 당내에서 출마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박씨는 지역에서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노장대결의 경선 구도가 예상된다. 당초 선두주자로 떠올랐던 관내 동장 출신 이재완씨가 최근 들어 관망세로 돌아섬에 따라 타 후보들의 공천 경쟁이 치열해졌다.
최근희씨는 마포구 생활체육회장과 당무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 지구당 간부급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세를 얻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씨와 공천경합을 벌일 인물로 노병선씨가 거론되고 있다.
중앙당 운영위원회 총무, 중앙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직함을 갖고 있는 노씨는 중앙당과의 교감이 크고 지난 6.27 지방선거 당시 이재완씨의 보좌관으로서 이씨를 도운 바 있다.
▼제4선거구=4선거구는 마포구의 4개 시의원 선거구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현역인 민주당 김기덕의원이 재선 도전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는 가운데 김씨의 당내 경선후보로 권오범 구의회의장과 강대길씨가 거론된다. 김기덕씨는 학원을 운영하면서 학부모 조직을 가동시키며 지역기반을 다진 인물로 현재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간사로 의정활동에도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당내 경선에서는 불안정한 지지기반때문에 불리할 수도 있다는 여론이 있다. 지역에서 꾸준히 출마설이 돌고있는 권씨는 ROTC 출신의 3선구의원으로 공무원, 회사원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서울시구의장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시의원에 출마했다가 2번 낙선한 경력의 강대길씨 역시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 유일한 후보로 거론되는 3선구의원 김유현씨는 장애인 협의회 마포지회 후원회장을 역임했고 여야 구의원들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씨는 그동안 지구당의 강력한 출마권유에도 불구하고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들어 출마결심을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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