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동 영화예술 터전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2-16 10: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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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평 TV드라마 오픈세트장 조성 경기도 부천 상동택지 지구가 영화예술의 보금자리가 될 전망이다.

14일 부천시에 따르면 상동택지지구 10여만평의 유원지 부지 가운데 2만여평에 SBS가 특별기획 드라마 ‘야인시대’ 오픈세트장을 만들어 오는 21일 개장한다.

시(市)는 부지를 5년간 무상임대하는 대신 계약기간 만료뒤 세트장 시설물을 인수해 SBS의 촬영이 없을때 다른 방송사나 영화사에 유상으로 빌려줄 수 있도록 SBS와 부지임대계약을 맺었다.

세트장은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야인시대의 배경으로 종로경찰서와 법원, 화신백화점, 우미관, 파출소, 동대문, YMCA건물 등 당시 서울 종로거리를 재현해 놓은 것이다.

SBS측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이곳에서 야인시대 100회분을 촬영활 계획이며, 시는 세트장을 시민들에게 개방, 추억을 더듬게 하고 영화에 대한 인식도 넓힐 계획이다.

또 유원지 부지 2천여평에 영화원리관 및 한국·세계영화사관, 멀티미디어 영상관, 영상 체험관, 특수영상관 등을 갖춘 한국 영화·영상 박물관 건립이 추진된다.

시는 박물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영화인 신영균씨에게 박물관 부지를 감정가의 5%에 장기 임대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최종 임대 조건을 협상하고 있으며, 계약이 끝나면 올 하순 공사에 착수,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춘서커스단 상설공연장도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커스단측은 부지 3천평을 시로부터 유상 임대, 오는 3월 공연장 신축공사에 들어가 내년 9월께 완공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서커스단측은 공연장 뿐만 아니라 동물묘기장과 체험장, 서커스의 유래를 볼 수 있는 박물관, 보조공연장 등을 지어 시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시는 이들 시설물과 박물관이 들어서면 부천 상동지구가 영화와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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