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미군기지 반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2-04 19:29:4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87% 환경파괴 우려·지역발전 걸림돌 지적 경기도 성남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용산 미군기지의 성남 이전계획을 반대하고 있고, 반대 이유로는 환경파괴를 가장 많이 꼽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성남시와 시의회는 4일 오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미군기지 이전반대 입장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여론조사(지난달 30일 시민 1천명 대상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군기지 성남이전 계획에 대해 응답자 86.8%가 반대했으며 반대 이유로는 주변 환경파괴(42.5%)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또 퇴폐문화 확산(25.7%), 도시발전 저해(19.2%) 등도 반대 이유로 들었다.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효과적 대응으로는 시(市)와 시민, 군 당국의 공동합의가 이뤄져야 한다(44.9%)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건의촉구(33.2%), 시민운동 동참(20.7%) 등 순으로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편 김병량 시장과 박용두 시의회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민 의사에 반하고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미군기지 이전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힌다”며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관계당국에 의견을 개진하고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시와 시의회, 시민사회와 사전에 공개적으로 충분한 합의를 거치지 않은 어떠한 일방적인 결정도 있을 수 없다”며 시장과 시의원 38명의 반대서명을 공개했다.
/추경호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